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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로드에서 작성한 짧은 글 아래의 글은 여행의 발견 촬영의 막바지에.. 방콕 카오산로드에서 진행된 파티 그곳의 거리에서 혼자 거닐면서 아이폰에 짓껄여본 생각들입니다. -------- 전세계의 젊은이들이 흥청망청 즐기는 동안 그 틈에는 꽃을 파는 어린 꼬마도.. 구걸하는 노인도.. 그리고 몸을 파는 아리따운 여인도 있었다. 모두가 사람일진데, 어쩜 이렇게 삶의 모습이 다를까? 술을 따르는 손길도 약을 타는 손길도 그리고 서빙하는 손길도 그 모두가 행복을 위함이라고 어찌 쉽게 말할 수 있을련지? 태국의 밤거리에서 난.. 지구의 모순을 보았네.. 어떤 청춘은 세월을 벗삼고.. 또 다른 청춘은 세월을 생존으로 치환한다. 부끄러운 가치만큼 잉여로와지는 시간.. 어떤 삶을 말해야 하는지 행해야하는지 알순 없지만 무엇이 부끄러운지는 보면 알았.. 더보기
TED PRIZE 2010 - 제이미올리버 발표 수사학적 분석 -2010년 1학기 수사학과제 수사학은 참 흥미로운 학문이다. 커뮤니케이션의 절차에 가장 마지막인 '전달'에 관한 학문이기 때문이다. 상품을 잘 개발하고, 잘 생산하는 것 만큼 잘 포장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사학이란 청중을 위한 학문이다. 결과적으로 청중은 수사학적으로 준비된 연사를 만난다면, 퍼트릴만한 가치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TED는 미국에서 시작된 가치 퍼트리기 운동이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고, 테드 무대에 선다는 것은 그 자체로 엄청난 청중을 만날 기회라는 것이다. 세계인과 소통하는 그 무대에서도 수사학은 만날 수 있다. 영국의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강연은 수사학적 기제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키케로, 직접민주정 시대의 고대로 부터 내려오는 수사학의 기초부터 오늘날 멀.. 더보기
다시만난학교_02-2010년 12월 다시 시작 종석형과의 술자리 회담 이후로 우리는 즉시 움직였다. 종석 형은 www.tedxkonkuk.com의 계정을 만들었고 나는 @tedxku 라는 트윗 계정을 만들었다. 이틀 만에 테드엑스건국 홈페이지는 구색을 갖추기 시작했고, 테드엑스건국 트윗계정은 팔로워 수가 날로 늘어만 갔다. 지난 여름, 건국대 홍보 트윗계정을 만드는 실험을 통해 커뮤니티 트위터 계정의 PR전략을 감 잡아논 상태였고 종석형은 1학기에 저작위 저작권 챌린저 활동을 하면서 포스팅에 뒤였던 터라 능숙하게 블로그를 꾸밀 수 있었다. 일주일이 지난 후 트윗을 통해서는 여러명의 학교 친구들이 관심을 표명했고, TED는 전국의 많은 대학에서 모임이 개최된다는.. 나아가 지상파 EBS에서 미국 강연을 모아 구성하는 교양물의 편성을 알렸다. 그러던 중.. 더보기
다시만난학교_01-2010년 12월 4학년 2학의 끝이 보인다. 2007년 봄날의 추억이 생생한데, 벌써 졸업을 앞둔 학생이다. 언덕을 오닐던 스무살의 대학생활 부터 호숫가를 방황하며 공모전하던 가을날까지... 4년간의 시간이 애써 후회되진 않는다. 졸업을 하면, 군대 갈 준비를 해야하고.. 군대에 가면 또 다른 3년 4개월 이라는 시간이 기다릴 것이다. 오랜만에 블로그를 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학기의 끄트머리에서는 폭풍같은 과제와 시험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AD인턴을 하며 학교를 잃어버린것만 같았다. 꿈도 수정해야 했고, 이런저런 인연들을 놓치고 말았다. 그래서 한 동안 고민만 하였다. 오정택 인생에 이런 슬럼프는 없었는데.... 하여간 뭐든 것이 우울하고 침울하고 심심하고 춥고, 힘없고 그랬다. 그렇게 다니던 회사도 관두고 학.. 더보기
TEDxkonkuk의 PR 전략 TEDxkonkuk의 PR전략을 만들었다. 프레지라는 툴은 참 매력적이다. PPT 가지는 선형적 사고를 넘게 만들고, 키노트가 만드는 비주얼의 욕망을 절제하게 만든다. 프레지는 선형적 사고를 참 효과적으로 전달하게 끔 돕는다. 더보기
2010년의 마지막날 새로운 종편사업자가 결정되었다 어느날 저녁의 술자리. 나와 선배는 수다를 떨었다. 피디를 꿈꾸는 두 학생이 꿈을 나누고 동시에 시대를 걱정하며, 세태를 조롱했다. 그렇게 함께 웃고 또 웃으면 우리는 통했다. 대학 4년간 그런 대화는 익숙했다. 그러던 중 우리는 새로운 지상파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했다. 둘 다 미디어 산업에 꿈을 가지고 있기에 당연했다. 그 선배는 말했다. "종편은 많이 생기면 좋은거자나, 피디 더 많이 필요한거고.. 새로 생기는 사업자는 노하우가 필요할테고 결국 기존 회사에서 경력피디 빼올테고, 이동하고 시행착오 겪을거고 어쨌든 자리는 비고, 또 생기지 않겠냐? 그러면 쫌 더 많이 뽑지 않을까?" 전형적인 신자유주의 자본주의가 말하는 파이 크기론이었다. 파이가 커지면 나눌 수 있는 가치가 많아지지 않겠냐는.. 오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