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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용

행복했던 순간 - 내 생애 첫 대중강연을 회상하며.. 벚꽃이 휘날렸던 봄날은 지나고, 5월의 축제가 시작할 즈음이었다. 일감호에는 배가 등장했고 학교 구석구석엔 사람들이 주점 준비로 분주했다. 매년 반복되는 축제모습이기에 4학년 쯤 되면 무던할 법도 했지만 나의 마음은 오히려 신입생보다 더 들떠 있었다. 한달 전부터 준비했던 키노트파티에서의 발표가 바로 오늘이기 때문이었다. 오전 수업을 후다닥 마치고 행사가 있는 연세대학교로 향했다. 너무나 식상한 신촌 유흥가를 지나 이국적인 그래피티가 있는 굴타리도 지났다. 연세대 또한 우리학교처럼, 축제의 분위기로 시끄러웠다. 허겁지겁 도착한 그곳에서, 학생회관을 찾아 해맸다. 너무도 다녀보고 싶었고 또 아름답다고 소문난 학교였지만 내 머릿속에는 발표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아무것도 새롭게 보이지 않았고 무사히 리허설 시.. 더보기
2010년 공통용 키노트 스피치 2010년 5월 17일 연세대 푸른샘에서 시작된 공감/통감/용감 행사에서의 키노트 스피치는 아주 잘 마쳤다. 아침부터 학교 축제기념 마라톤 5km를 달리고, 점심 짬을내어 죠이 후배들과 식사를 함께하고...급히 집에가 샤워를 한 후 서울역으로 이동하여 저작권위원회 발대식을 마쳤다.. 또 다시 달려가 축제가 한창인 연세대에 도착! 숨 돌릴틈도없이, 커피를 들이키면서 스피치 리허설을 했다. 그렇게 무대에 올랐다. 객석은 곳곳의 복음주의 학생운동가로 가득했고... 각기 다른 은사로 우리의 축제를 섬겼다. 여러 단체의 열정가들의 스피치가 시작되고.. 나도 무대에 올랐다. 수십번 연습했고, 수백번은 수정했다. 발표를 위해 프리젠테이션 리모콘과 외부모니터용 젠더도 준비했다. 그런데 아뿔싸! 프로젝터의 케이블을 내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