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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태국을찍다

카오산로드에서 작성한 짧은 글

아래의 글은

여행의 발견 촬영의 막바지에..

방콕 카오산로드에서 진행된 파티

그곳의 거리에서 혼자 거닐면서

아이폰에 짓껄여본 생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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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젊은이들이 흥청망청 즐기는 동안

그 틈에는 꽃을 파는 어린 꼬마도..

구걸하는 노인도..

그리고 몸을 파는 아리따운 여인도 있었다.

모두가 사람일진데, 어쩜 이렇게 삶의 모습이 다를까?

 

술을 따르는 손길도 약을 타는 손길도 그리고 서빙하는 손길도

그 모두가 행복을 위함이라고 어찌 쉽게 말할 수 있을련지?

태국의 밤거리에서 난..

지구의 모순을 보았네..

 

어떤 청춘은 세월을 벗삼고..

또 다른 청춘은 세월을 생존으로 치환한다.

부끄러운 가치만큼 잉여로와지는 시간..

 

어떤 삶을 말해야 하는지 행해야하는지

알순 없지만 무엇이 부끄러운지는 보면 알았다.

 

웃음이 거짓임을, 그들의 춤사위가 허위임을 증명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들의 눈빛에선 이웃은 찾을 순 없다. 이것이 현재의 대답이다.

 

지갑을 떠난 바트가..

타지 어느 손길에 닿는 그 만큼만,

그 마음에도 다가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