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보기

미친 전세값으로 보는 세상 전세값이 미친놈처럼 뛰고있다. 하나님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질문해본다. 집주인에겐 '재계약'이라는 유려한 말로 포장되지만, 세입자는 '토색' 당했다고 생각 될 수 있는 문제였다. 하나님의 말씀과 가까운 우리엄마, "박 권사"님도 이 문제는 어찌 못하시드라. 그냥 대세에 따르시드라. 그래서 과연 뭐가 문제일까 고민했다. 현 상황은 이러했다. 자산의 거의 모든 부분이 부동산에 '짱 박혀'있는 상황에서, 이미 서브프라임으로 구매한 부동산 대출금은 전세금으로 겨우 채워넣은 상태였다. 그런데, 부동산 거품이 꺼져가는 잠재적 위기를 '전세금'이 오르는 기회를 잡아, 안정적 이익으로 치환시키길 원한다. 집 주인은 기회만 생기면, 부동산을 실물자산화 시키려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실물자산의 사용은 어떤가.. 더보기
행복했던 순간 - 내 생애 첫 대중강연을 회상하며.. 벚꽃이 휘날렸던 봄날은 지나고, 5월의 축제가 시작할 즈음이었다. 일감호에는 배가 등장했고 학교 구석구석엔 사람들이 주점 준비로 분주했다. 매년 반복되는 축제모습이기에 4학년 쯤 되면 무던할 법도 했지만 나의 마음은 오히려 신입생보다 더 들떠 있었다. 한달 전부터 준비했던 키노트파티에서의 발표가 바로 오늘이기 때문이었다. 오전 수업을 후다닥 마치고 행사가 있는 연세대학교로 향했다. 너무나 식상한 신촌 유흥가를 지나 이국적인 그래피티가 있는 굴타리도 지났다. 연세대 또한 우리학교처럼, 축제의 분위기로 시끄러웠다. 허겁지겁 도착한 그곳에서, 학생회관을 찾아 해맸다. 너무도 다녀보고 싶었고 또 아름답다고 소문난 학교였지만 내 머릿속에는 발표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아무것도 새롭게 보이지 않았고 무사히 리허설 시.. 더보기
인셉션을 페러디한 LG의 해외광고 더보기
눈을 땔 수 없게 만드는 인텔의 광고 정말 기발합니다. 컴퓨터로 할수있는 많은 일들을 참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더보기
후쯔파(chutzpah)와 이스라엘 벤처 이스라엘 벤처기업의 대담한 추진력은 이스라엘인들의 단어 ‘후쯔파(chutzpah)’로 설명할 수 있다. 유대인의 속성을 설명하는 이 단어를 유대인 학자 레오 로스텐은 이렇게 말했다. “주제 넘은, 뻔뻔스러운, 철면피, 놀라운 용기, 오만 이라는 뜻을 담고 있지만, 다른 단어나 언어가 제대로 형언할 수 없는 이스라엘만의 고유 단어”. 후쯔파라는 단어에는 이스라엘의 기업의 특성이 담겨 있다. 상사를 대할때나 학생이 선생과 이야기 할때, 서기가 장관을 비판할 때 등, 권력과 상황을 넘어서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용기있게 제시하고 질문하는 태도가 혁신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후쯔파라는 단어의 의미를 접하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은 이스라엘이 부럽다는 것이었고 우리나라의 기업문화와 정반대라는 점이 었다. 직장에서 인턴.. 더보기
2010년의 마지막날 새로운 종편사업자가 결정되었다 어느날 저녁의 술자리. 나와 선배는 수다를 떨었다. 피디를 꿈꾸는 두 학생이 꿈을 나누고 동시에 시대를 걱정하며, 세태를 조롱했다. 그렇게 함께 웃고 또 웃으면 우리는 통했다. 대학 4년간 그런 대화는 익숙했다. 그러던 중 우리는 새로운 지상파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했다. 둘 다 미디어 산업에 꿈을 가지고 있기에 당연했다. 그 선배는 말했다. "종편은 많이 생기면 좋은거자나, 피디 더 많이 필요한거고.. 새로 생기는 사업자는 노하우가 필요할테고 결국 기존 회사에서 경력피디 빼올테고, 이동하고 시행착오 겪을거고 어쨌든 자리는 비고, 또 생기지 않겠냐? 그러면 쫌 더 많이 뽑지 않을까?" 전형적인 신자유주의 자본주의가 말하는 파이 크기론이었다. 파이가 커지면 나눌 수 있는 가치가 많아지지 않겠냐는.. 오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