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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Bio와 나 “갑:을이 아닌 대안의 공동체를 꿈꾸는 인간. 인문학으로 현재를 읽고, 다큐멘터리로 과거- 현재-미래를 이어보는 액티비스트. 앎과 삶의 경계에서 졸라게 고민하는 스물다섯 청춘. 커뮤니케이션/소셜미디어/콘텐츠의 관계들을 공부하며 자발적인 잉여짓 중.” 위 글은 제 트위터 계정의 Bio란에 적힌 제 소개글입니다. 트위터 소개란의 짧은 몇 문장이 저의 현재입니다. 갑과 을의 관계로 인간을 규정하는 기업조직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인간과 인간의 연대가 사라지던 그곳이 불만이었습니다. 저에게 공동체는 참 소중한 곳입니다. 태어나 자란 동네의 교회 공동체는 저의 성장무대였기 때문입니다. 그 곳에서 친구들과 어른들과 동생들과 슬기롭게 관계맺는 법을 배웠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엔 방송반이라는 창작동아리에서 제 꿈을 발견했.. 더보기
기호의 장벽 타인의 취향을 용납할 수 없는걸까 누군가에겐 그것이 진정으로 진실일 수도 있는데... 이질적인 것을 만날때 발동하는 성실한 관찰력은 누군가의 진실을 이해할때는 어디로 가는 걸까 세속의 기호는 학습이 빠르다. 저 여자의 가방. 저 남자의 카메라와 신발. 나도 모르게 나는 학습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소비하며 살겠지 역시 타자와의 관계속에서 취향이라는 자리를 대신한 세속의 기호 삶의 진실과 시선 간의 부지런한 장벽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