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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택

요즘 집단지성, 협업의 위력을 느낀다. 테드엑스를 우리학교에서 개최해보자는 도전을 지속중이다. 무작정 홈페이지를 개설한 종석 형과 트위터 아이디를 만들어 버린 나.. 그러다 지식나눔 동아리 레뮤제를 만나고 어느덧 3개월이 흘렀다. 테드 엑스 건국의 라이센시를 만나게 되면서, 일은 무척 빨리 진행되었다. 트위터와 웹사이트로 관심있는 학우들이 모이고... 이젠 제법 규모있는 오거나이저 그룹이 되었다. 우리는 매주 화요일 저녁에 회의를 했고... 주제도 정해졌다. "도전하는 젊음, 그들을 응원한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식상해서 아무도 말하지 않는 중요한 이야기가 될 예정이다. 얼마전 3월 26일로 행사 날짜를 정했다. 또한 후보 연사 10명 중 3명의 섭외가 긍정적이게 진행중이다. 오늘 오전이면 어드민팀 코디렉터님으로부터 정확한 행사장소 공지가 올.. 더보기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을 기록하라 #1 2010년 8월 27일... 4학년 2학기 장학금이 결정되고 학교를 다닐지/ 회사를 다닐지 고민하던 밤도 여럿.. 결국 학교를 다니기로 결정한 그 시점에.. 회사에서는 두번째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제 사수 PD님에게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을 기록하고, 폴라리스TV와 광주CMB에 방영할 컨텐츠를 만드는 프로젝트였죠.. 4일간 광주시 전역에서 진행되는 월드뮤직페스티벌을 담기 위해선, 서울에 위치한 제작팀원들과 장비들이 광주로 이동해야하는게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현장을 지휘감독하시는 제작이사님, 현장을 기록할 피디 두분과 작가님, 외부 VJ 두분과 기사님, AD두명까지 10명 가량 광주에서 숙식을 해결해야했고현장에서 촬영한 테입을 디지털라이징하는 담는 편집기 두대와 HDV 데크, 외장스토리지가 24시간 가동될 준.. 더보기
안타까운 명작 _ KBS2 <남자이야기>를 말하다.  김헌식 교수님을 만난건 문화콘텐츠 연계전공을 하면서 가장 큰 소득이었다. 곱슬곱슬한 머리와 거대한 키, 처음 만난 선생님은 어딘가 퉁명스럽고, 변태스럽고 어쩔때는 차가워 보이까지한 그런 어른이었다. 그러나 수업을 들을수록 먼가 다른 강사님과 매우 다른 종류의 배움을 얻었다. 2010년 1학기 과 2학기 를 연달아 들으면서, 나는 동시대의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읽어내는 시도를 해보았다. 학자라고 하기엔 가볍지만, 일상의 미시사들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그런 수업은 나에게 중요하게 다가왔다. 대중문화평론가'라는 직업으로 티비에 자주 등장하시곤 하시는데.... 티비에서도 참 좋은 말씀 자주 하시는거 같다. 어찌 되었든 수업은 너무 재미있었다. 대중문화와 구별된 논리를 갖는 다른 전공과 달리 문화콘텐츠학은 그 자.. 더보기
2009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수업, 세방전지 공모전. 2009_제2회세방전지공모전출품작 View more presentations from Jungtaek Oh.  2009년 가을은 공모전의 계절이었다.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기업 공모전의 성과가 없다는 학과장님의 말씀 탓에도 기인했겠지만, 마케팅이라는 분야에 커뮤니케이션학적인 접근이 유용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시작된 도전이었다. 경영학적이고 사회과학적인 툴이 가진 정량적 접근의 한계가 기호학적이고 인문학적인 통찰력으로 보완가능하리라는 믿음이었다. 기업의 '마케팅' 사례에서 커뮤니케이션적인 접근이 사용되온 사례를 공부하던 중. 세방전지라는 중견기업의 마케팅공모전을 발견하였다. 자동차 시장점유율 1위의 '로케트'브랜드를 가진 기업이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한국타이어의 '아트라스BX' .. 더보기
우리동네 홍감독이 전합니다. 스토리가 있는 공간 우리동네는 송파구 석촌동의 동네카페 테오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송파구 마천동 허름한 지하 단칸방에 작업실을 마련하였고, 3월 1일 온라인으로 시작될 것입니다. 군복무를 마친 휴학생/ 알바를 하며 피디를 준비하는 학생/ 기자를 꿈꾸는 청년/ 조연출 생활을 하다 관둔 친구/ 그들이 2년만에 다시 모여 시작했습니다. 2007년 학과 인터넷 방송국의 맴버들이었던 우리동네 친구들은 지금은 세월이 흘러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모두들 서로가 잉여임을 자랑스럽게 말하던 그들이 일을 벌였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보다, 무언가 창조하는 편이 훨씬 더 보람찬 일임을 아는 그들, 이제 우리동네의 이야기를 인터넷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감성영상의 종결자! 홍영진 군이 2년 4개월이라는 공군.. 더보기
내 사진에 대한 정의 #1 인물사진편 난 이런 사진이 좋다. 어딘지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루브르 박물관 주변이 아닐까? 스냅사진을 좋아하던 고소연 양이 우발적으로 찍어주었던 기억은 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장난스러운 표정.. 그리고 앳띠면서도 애교? 넘치는 포즈 ㅎㅎ 인물의 표정이 살아있는 표정이다. 그리고 장소를 맥락화 시키는 구도도 좋다. 이 사진에서 아쉬운 건 나의 얼굴 뿐이다. 카메라 측면에서는 노출, 조리개, 구성이 좋다. 인물면에선 표정, 헤어, 각도 무난하다. 지극히 한국인스러운 사진이다. 세계 어딜가나 이런 포즈와 자태를 뽐내는 사람을 보면, 100% 한국사람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증샷. 선인증 후감상의 매커니즘을 나는 안다. 그래서 난 이런 사진을 별로 좋아라 하진 않는다. 그래도 많다. 다들 이런걸 찍어준다.ㅎ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