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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공모전이 만드는 신화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선택들이 있다. 그 선택을 할때면, 우리는 젊음의 열정을 값싸게 팔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할때가 있다. 스팩을 냉소하는 그 모습으로 스토리를 찾는 나의 모습도 어느새 검증가능한 스토리로써 '공모전'을 선택하고 있기도 한다. 경쟁의 매커니즘이 작동하는 처절한 코드가 캠퍼스에서 헤게모니 경쟁을 하고 있는데.. 그 코드가 숨겨둔 의미에 대한 어떠한 질문도 의문도 없이,그 경쟁에 스스로 순응하고 있는건 아닌지? 고민해본다. 공모전을 하면서, 우리는 그들이 선사한 과제에 응답하면서.. 그 물음에 대답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진귀한 창조성을 소비하며 휘발시키고 있다. 시간을 돈으로 치환하고, 그 돈으로 또 다른 시간을 소비하는 21세기 젊은이의 굴레.. 아르바이트와 계약직으로 기표되는 그런.. 더보기
2009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수업, 세방전지 공모전. 2009_제2회세방전지공모전출품작 View more presentations from Jungtaek Oh.  2009년 가을은 공모전의 계절이었다.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기업 공모전의 성과가 없다는 학과장님의 말씀 탓에도 기인했겠지만, 마케팅이라는 분야에 커뮤니케이션학적인 접근이 유용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시작된 도전이었다. 경영학적이고 사회과학적인 툴이 가진 정량적 접근의 한계가 기호학적이고 인문학적인 통찰력으로 보완가능하리라는 믿음이었다. 기업의 '마케팅' 사례에서 커뮤니케이션적인 접근이 사용되온 사례를 공부하던 중. 세방전지라는 중견기업의 마케팅공모전을 발견하였다. 자동차 시장점유율 1위의 '로케트'브랜드를 가진 기업이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한국타이어의 '아트라스BX'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