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언론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0년의 마지막날 새로운 종편사업자가 결정되었다 어느날 저녁의 술자리. 나와 선배는 수다를 떨었다. 피디를 꿈꾸는 두 학생이 꿈을 나누고 동시에 시대를 걱정하며, 세태를 조롱했다. 그렇게 함께 웃고 또 웃으면 우리는 통했다. 대학 4년간 그런 대화는 익숙했다. 그러던 중 우리는 새로운 지상파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했다. 둘 다 미디어 산업에 꿈을 가지고 있기에 당연했다. 그 선배는 말했다. "종편은 많이 생기면 좋은거자나, 피디 더 많이 필요한거고.. 새로 생기는 사업자는 노하우가 필요할테고 결국 기존 회사에서 경력피디 빼올테고, 이동하고 시행착오 겪을거고 어쨌든 자리는 비고, 또 생기지 않겠냐? 그러면 쫌 더 많이 뽑지 않을까?" 전형적인 신자유주의 자본주의가 말하는 파이 크기론이었다. 파이가 커지면 나눌 수 있는 가치가 많아지지 않겠냐는.. 오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