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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키노트는 진정성, 신입생 강연회를 마치고.. #1 두번의 리허설, 그리고 고된 수정작업... 부담스러운 일들이었다. 6개월간의 트윗터 생활을 정립했고 4년간의 대학생활을 뒤돌아 보았다. 고딩시절 보던, 국사책을 꺼내 보았고 초딩시절 보던 포켓몬 백과사전을 찾아보았다. 그렇게 뒤로 뒤로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메세지에 살을 입혀갔다. 100명의 11학번 신입생이 신청한 강연이었다. 레뮤제라는 강연동아리에 들어서, 맡은 세번째 강연이었다. "잉여는 당신을 해치지 않아요" 신입생들에게 대학생활의 조언을 해주는 무료강의라는 취지에 공감해서 강연에 임했다. 처음엔 얼마나 올까? 한 20명 올라나? 학과 과실에서 후배들한테 해주던 이야기를 그냥 키노트로 해보자... 그렇게 가볍게 준비했다. 그런데!! 온라인 커뮤니티 '건이네'와 건국대 트위터는 그 강연의 소식을.. 더보기
제2회 신입생강연회가 이틀남았다. 작년 5월 연세대 공통용에서의 키노트 스피치 이후에.. 쫌 더 크고 더 부담가는 무대를 만났다. 120여명의 신입생들 앞에서, 대중강연을 준비해야 한단다.. 지난주에 대충 준비해갔다가 "완전까였다" 리허설이라고 걍 갔다가, 여러가지 지적받았고.. 큰 자극이 되었다. 방금 2차 리허설을 끝내고 집에왔다. 처음부터 다시 이야기를 만들었고 잉여를 두려워 하지 말라 -> 스토리로 승부하라는 이야기를 전할 준비가 되고있다. 목요일 저녁이다. 쪼큼 두렵다. 건국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벌써 들썩인다고 한다.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자발적으로 뭔가 강연을 한다는 거 자체가 신선해서 그런가 너무 부담이다. 나는 마지막 순서라고 한다. 무섭다. 그런데 즐겁다. 이제 학부생활의 엔딩을 향해 달려보자. 여러 손길이 함께 모여서.. 더보기
우리동네 홍감독이 전합니다. 스토리가 있는 공간 우리동네는 송파구 석촌동의 동네카페 테오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송파구 마천동 허름한 지하 단칸방에 작업실을 마련하였고, 3월 1일 온라인으로 시작될 것입니다. 군복무를 마친 휴학생/ 알바를 하며 피디를 준비하는 학생/ 기자를 꿈꾸는 청년/ 조연출 생활을 하다 관둔 친구/ 그들이 2년만에 다시 모여 시작했습니다. 2007년 학과 인터넷 방송국의 맴버들이었던 우리동네 친구들은 지금은 세월이 흘러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모두들 서로가 잉여임을 자랑스럽게 말하던 그들이 일을 벌였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보다, 무언가 창조하는 편이 훨씬 더 보람찬 일임을 아는 그들, 이제 우리동네의 이야기를 인터넷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감성영상의 종결자! 홍영진 군이 2년 4개월이라는 공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