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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공감

쓸고퀄 <군포크>를 만들면서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로컬푸드(건빵)만을 사용해 시간과 공을 들여 가까운 사람들(대대장)과 함께 나눈다는 킨포크의 정신에 정확하게 부합하지 않는가?" - 허핑턴포스트코리아@FB 대부분 그랬다. 웃자고 한 일은 지나고 보면 '있어보이는이름'으로 명명 되었다. 놈코어니, 킨포크니 그게 뭔감? 그저 흐리멍텅한 양놈들을 담은 책에, 군대를 갖다 붙이면 쓸고퀄의 미끄러짐이 재밌을꺼 같았을까나? 소박한데 고급진 분위기. 삶의 양태 중 일부를 수수한 색감과 정교한 구도로 시각화하면 킨포크의 인상과 비슷할꺼라 믿었다. 근데 그 인상의 주체라 군대라니. 고퀄인데 병맛인? 가볍게 피식웃고 공감하기에 역시나 좋았나보다. Hyungjin Jeff Kim 의 첫 연출작으론 아주 좋은 성과다. 디자인팀의 새로운 케미도 발견했.. 더보기
페이스북 용 바이럴 영상의 끝판왕 <공군, 리듬을 입다> 단상. 군복. 인트라넷 공지사항 표현에 따르면 "공군 핵심가치 중 '헌신'의 외형적 표현"이고, 유승호가 출연했던 육군 홍보영상에 따르면 "군복, 우리 모두의 자긍심"이다. 공군, 리듬을 입다.나는 군복을 입는게 아니다, 리듬을 입는 것이다. (50초) #Just_wear_itPosted by 대한민국 공군(Republic Of Korea Air Force) on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근데 어떻게 군대에서 이런 영상이? 군복과 리듬이 공존할 수 있을까. 서로 다른 것의 결합인데, 영상을 보면 이질적인 것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단어와 단어의 과잉결합으로 '의미'와 '능력'을 강조하는 그저 그런 홍보물과는 엄연히 다르다. 보는 순간 집중하지 않아도 참신함과 긍정의 스타일이 느껴진다. 이런 건 사람들에게 .. 더보기
군대에 와서 처음 겪은 일 - 레밀리터리블 터지다. 레 밀리터리블.군대온지 얼마나 됬을까?겨우 임관하고 교육마치고 오자마자, 투입됬다.공군 미디어영상팀 영상제작담당이라는 직책을 맡자마자. 선배들과 맨날 야근했다. 레미제라블도 진주에서 극장에서 두번이나 보았지만 부대와서 또 봤다. 보고 또 보고 그리고 또.... 모든게 재밌었다. 촬영하고 너무 신났나보다..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겨우 녹음도 해냈다. 지미짚은 촬영일 수에 따라 비용이 든다.그래서 모든 동선을 최소화해서 반나절에 지미짚 부분을 집중 촬영했다. 촬영감독 방상병..역시 이 친군 대단하다. 또 심취하신 정다훈 중위..공군에 하나뿐인 디자인장교로 왔는데, 고딩때부터 자잘한 삐급무비를 만들던 취미가 있었단다..가끔 삘에 심취해서 팀원들을 걱정시키긴 해도 항상 유쾌한 정중위님은 참 밝아서 좋다^^ .. 더보기